"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회원국인 동시에 칠레 콜롬비아 등
많은 중남미국가들과도 무관세협정을 맺고 있다. 또한 아태경제협력체
(APEC)에도 가입하고 있어 아시아 및 아메리카지역의 자유무역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멕시코투자세미나를 주관하고 멕시코관광성 서울사무소 개설을 위해 최근
내한한 페드로 노욜라 멕시코상공부차관은 투자처로서 멕시코가 지닌
"지경학적" 이점을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기업들의 대멕시코진출이 늘어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욜라차관은 방한이후 활동에 대해 한국정부와 기술훈련프로그램, 무역
사절단교환, 제3국으로의 공동진출등 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투자세미나에 참석,NAFTA발효이후 멕시코의 대외무역정책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정된 외국인투자법에 따라 자국정부가 한국등 멕시코 진출 외국
기업들에 대해 농업 공업등 많은 분야에서 100% 지분소유를 인정하는등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NAFTA 가입문제에 대해 NAFTA에는 새로운 회원국가입을
허용하는 규정이 명시돼있다고 언급하면서 멕시코는 원칙적으로 한국의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의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관련, 그는 "외국기업에
대한 내국민대우등 의무사항이 많지만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고 국가
신용도가 향상되는 등 플러스효과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할 강화된 원산지규정은 중국 등 일부
반덤핑관세 대상국가들의 제3국 경유 수출을 단속키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반덤핑관세 대상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기업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이라며 이에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