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입승용차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
승용차시장에서도 5%를 넘는 시장점유율이지요"

현대자동차 호주대리점 C.K.류사장(46)은 호주 수입차시장에서 현대차는
닛산 혼다 마쓰다 다이하쓰등 일본차를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내 판매실적과 올 목표는.

"지난87년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말까지 총 6만5천6백88대를 팔았다.
올들어 5월까지 1만2천대를 팔았다. 수입차시장 최대 판매이며 전체시장의
5.3%를 차지하는 점유율이다. 올해 2만5천대를 판매목표로 세워놓고있다"

-차종별 판매실적은.

"엑셀이 가장 많이 팔리고 엘란트라가 18%,쏘나타 가 17%이다. 쏘나타는
작년동기 구형쏘나타보다 6배나 팔렸다. 엑센트는 오는10월부터 판매하게
된다"

-엑센트에 대한 평가는.

"전세계 대리점대회에 참석, 제주도에서 엑센트를 시승해봤다. 파워가
좋고 실내공간이 넓으며 디자인이 좋다고 느꼈다. 호주시장에서 잘
구축돼있는 현대의 이미지를 한단계 더 올려놓는데 손색이 없는 차이다"

-현대에 대한 현지의 이미지는.

"상당히 좋다. 신뢰도가 높다. 올해 고객만족도(CSI)조사에서 90점(1백점
만점)이 나왔다. J D 파워의 조사에서도 딜러가 원하는 자동차제조업체로
현대가 GM 도요타와 함께 최고의 점수를 받았을 정도이다"

-판매망은 어떤가.

"현재 1백35개의 딜러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1백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딜러중 80%가 울산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 현장견학과 세계10대
자동차업체로 올라선다는 "GT-10계획"을 듣고 모두 현대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갖게 됐다"

-중장기계획은.

"빠른 시일내에 승용차시장 8%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생각이다"

-호주자동차시장 현황은.

"현지생산을 하고 있는 GM 포드 도요타 미쓰비시 4사를 포함,30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45만대의 수요가 예상된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