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5일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와 한라산등지에는 신혼
부부와 단체관광객 4만여명이 몰려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에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단
체관광객들이 평소보다 많은 5천-8천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
고 한라산에도 7천여명의 등산객들이 만개한 철쭉꽃을 감상하며
등반을 즐겼다.

또한 도내 3개 골프장에는 육지지방에서 몰려 든 골퍼 1천5백여
명이 골프를 즐겼고 외국인 관광객 3백명도 제주를 찾았다.

이에따라 그랜드호텔과 신라호텔등 도내 주요 숙박시설이 만원을
이뤘고 전세버스와 렌터카도 풀가동 됐다.

오는 7월1일부터 전국 62개 특등급 관광호텔들이 신용카드 예약
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6일 교통부에 따르면 관광호텔 숙박예약자의 예약 불이행 및 호
텔측의 초과예약접수 등을 예방키 위해 우선 특등급 호텔에 한해
7월부터 신용카드 예약제를 업계 자율로 시행토록 유도하기로했다.

교통부는 현행 관광호텔 이용약관에 예약 불이행 때 최고 1백%까
지 위약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돼있으나 예약보증금을 현금으로 납
부해야 하는 불편 때문에 위약금 부과규정이 사실상 사문화돼 왔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