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대도시의 지역민방 사업자 신청이 마감
됨에 따라 참여를 희망한 업체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법인들은 대부분 KBS와 MBC등 기존방송의 전현직간부를
대표로 내세웠으며 지배주주는 건설업이 주를 이룬 가운데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뒤를 이었다. 각 지역별 참여희망업체의 면모는 다음과 같다.
********************************************************************

>>>> 부 산 <<<<

부산지역에서는 한창 자유건설 신극동제분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민방사업참여신청서를 접수 시켰다.

한창은 동아타이어를 대주주로 30개사로 구성했고 자유건설은 세방기업을
대주주로 28개사로 신극동제분은 흥아타이어를 대주주 26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창은 방송인 출신인 김경동씨를 대표이사로 자본금 4백80억원으로
30%의 지분으로 동아타이어가 10% 한국주철관 8% 조광페인트 6%로
대주주를 구성했다.

업체별 지분율은 금강공업 해강 국제종합토건이 각각 5% <>극동유화 4%
<>우성화학 성광전자 태양실업이 각각 3% <>성철사 2.5% <>남흥건설 2.0%
<>태화섬유 1.7% <>한국오루강철 삼공사 각각 1.5% <>등산개발 1.3%
<>명신화성공업 1.2% <>기린 양덕사회문화 풍경정화 송월타월 각각 1.0%
<>동아전기공업 동아지질 각각 0.5% <>항도투자금융 대신교역 0.4%
<>부산대발전기금 0.2% <>대한환경 부산비디오프로덕션 한국교양협회
각각 0.1%다.

자유건설은 자본금 4백억원으로 KBS영상사업단사장 출신인 장한성씨를
대표로 컨소시엄 구성했다.

당초 민방참여를 선언한 세방기업을 흡수 12%의 지분을 제공하고 자유는
27%로 지배주주로 나섰다.

업체별 지분율은 성창기업 동성화학이 각각 7% <>한일제관 6% <>동아학숙
신양공업 각각 5% <>미창석유 세정 적고 각각 3% <>부산산업 대선주조
동남 대한산업 금성수산 각각 2% <>용원석산 부산극장 협성운수 삼협개발
유성설비 세원 삼화여객 영남제분 삼우인더스트리얼 장선봉사회
만오장학회 각각1% <>건명사 선아기업 각각0.5%다.

뒤늦게 뛰어든 신극동제분도 자본금 4백억원으로 부산MBC사장 출신인
김성조씨를 대표이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체별 지분율은 부산상의회장사인 흥아타이어공업을 10%의 대주주
대한제강 경남섬유 삼환카뮤가 각각 7.0% <>대선조선 대동벽지 각각5%
<>반도투자금융 동의학원 삼보정밀 부일산업 각각 2.9% <>신신기계
동일주택 화신종건 동원개발 반도종건 광복쇼핑 각각 1.4% <>제일투자신탁
진영수산 한국선재 한부건설 신한여객 동희 춘해학원 대동병원 극동기획
각각 1.0%다.

[부산=김문권기자]

>>>> 대 구 <<<<

대구민방은 당초 8개업체가 참여를 희망했으나 막판조정을 통해 5개로
압축했다.

일찍부터 민방참여를 선언해온 청구는 마지막에 지배주주 참여를 희망
해온 대구백화점과 금강화섬을 대주주로 영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백화점은 청구에 영입되면서 총지분의 12.9%(대구백화점 10%, 대백
문화재단 2.9%)를 받았다는 후문.

또 다른 지배주주희망업체인 아세아종기는 컨소시엄의 구성과정에서
업체확보가 여의치 않은데다 자금동원력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지배주주
참여를 포기하고 청구에 대주주로 들어가길 희망했으나 청구측의 컨소시엄
구성이 끝나 결국 참여를 포기했다.

대구은행은 지배주주 참여업체로부터 민방참여를 권유받았으나 참여치
않기로 최종결론을 내렸고 대구상의 채병하회장도 자신이 경영하는
대하통상의 민방차여 권유에 대해 공인으로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거절.

[대구=신경원기자]

>>>> 대 전 <<<<

대전은 당초 8개업체가 지역민방참여 움직임을 보였으나 2개업체가
중도에 탈락하고 4개업체가 신청을 했다 당초에 참여의사를 밝혔던
대전피혁공업과 영진건설이 컨소시엄구성 실패로 신청접수마감 일주일을
앞두고 민방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우성사료 대아건설 삼정종합건설
경성주택등 4개업체가 신청접수를 끝냈다.

(가칭)대전방송주식회사로 신청접수한 사료제조업체인 우성사료는
자본금이 1백50억원규모로 25년이상을 대전에서 성장해온 토착기업인데
이지역 민방참여업체중 유일한 상장업체이며 계룡건설 온양팔프등을
주요컨소시엄업체로 참여시키고있다 대아건설은 자본금 2백71억원규모의
1군건설업체로 본사를 대전에 두고 주로 수도권지역에서 활동하는 업체
이며 동양강철등을 주요참여업체로하여 (가칭)중부방송주식회사로
신청접수했다.

삼정종합건설은 자본금 1백60억원규모의 주택건설업체로 충남방적
제일사료등을 주요컨소시엄으로 해 (가칭)주식회사대전방송으로
참여했다.

[대전=이계주기자]

>>>> 광 주 <<<<

광주지역에서는 모두 9개업체가 민영방송에 참여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주주로 참여한 업체들은 콘소시엄구성에 있어 적합한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아 취약한 이지역의 경제력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역연고점수와 자본력등 이유로 향토기업과 재경기업들이
개별적인 참여에서 공동참여형식으로 콘소시엄을 구성 당초 지난4월에
참여의사를 표명했던 10여개사보다는 줄어들었다.

특히 지역연고점수를 고려해 당초 지배주주로서의 민방참여를 원했던
재경기업들이 지역업체와의 연합전선을 채택한 반면 지역기업들은 대부분
제2주주보다는 지배주주로서의 참여를 희망, 각기 콘소시엄을 구성
신청접수했다.

지역업체인 대창석유에 서울의 신원통상이 손을 잡은 것을 비롯
대주건설에 재경회사인 대신정보통신이 함께 콘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물밑에서 향토기업과 재경기업간의 연합전선 구축도 있었으며 재경회사인
거평그룹의 대한중석은 지배주주로서 지역업체들과 콘소시엄을 형성했다.

광주지역에서 민방참여 희망업체들은 건설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가운데 지역최대 유통업체인 가든백화점도 지배주주로서 독자적인
콘소시엄을 구성해 접수를 했고 예상외로 접수 마지막날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에디슨전자가 신안종합건설등과 콘소시엄을 형성 참여의사를
분명히했다.

[광주=최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