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을 4배 올리면 1만명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정순교수팀이 세계금연의 날(31일)을 앞두고 전
국 대도시 사무직 근로자 7백여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담배값
이 최고4배까지 올라가면 전체응답자의62%가 담배를 끊겠다고 밝혔다는 것.

연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4천여명임을 감안하면 담배값 4배인상이
흡연자 1만명이상의 생명을 구하는 셈이다.

담배가격인상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국민건강피해를 줄여보려는 노력은
구미선진국에선 이미 널리 행해져 큰 효과를 보고있는 정책. 핀란드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가격을 1% 올리면 담배소비가 0.5% 줄어든다는 것.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지난 10년간 담배가격을 2.5배 인상한 결과 판매량이
38%나 감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