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에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었던 오류역 화물열차 탈선사고는 20일 새
벽 4시 30분 복구작업이 일단 마무리돼 사고발생 14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6
시부터 전철운행이 정상소통되고 있다.

철도청은 그러나 사고현장인 오류역구내 9개 선로중 2개선로에 대한 복구작
업이 늦어져 사고현장 통과시 10km속도로 서행운행하는 바람에 경인선 전철
이 7-10분씩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부천등 경인지역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돼 전철은 평
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보였고 일부 시민들은 전철 대신
고속버스나 택시등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함께 이용 출근하기도 했다.
철도청은 현재 인부들을 동원, 사고현장에 쏟아진 석탄 1백50여t을 치우는
한편 레일이 휘어진 4번선로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