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빙상의 간판스타였던 유선희씨(29)가 5일 오후 2시 춘천행복예식
장에서 대한빙상연맹 장명희회장의 주례로 동향이자 빙상선배인 이창재씨
(31.한일생명)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89년 유씨가 한국체육대 4년때 고향인 양구중학교 교생실습을 갔다가
만나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유씨의 92년 알베르빌과 94년 릴레함메르 동
계올림픽참가 때문에 두차례나 결혼식을 연기했었다.

3박4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마치고 춘천시 근화동 근화아파트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할 유씨는 "여건이 허락하면 고향인 강원도에서 체육교사로 후
배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