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포항제철등 포항지역 4개업체가 내년부터 영천댐 물사용
량을 하루 4만여t씩 줄이기로 함에 따라 오염된 금호강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21일 영천댐물을 공업용수로 대량사용하는 포항제철,
강원산업등 포항지역 4개 철강업체와 내년부터 영천댐물을 하루 4만1천2백t
씩 줄이기로 하는 공업용수 절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천댐은 댐건설이후 하루 22만톤 물을 포항지역으로 공급해 왔으며 금호강
은 하루 4만톤만 방류해 그동안 금호강은 유지용수 부족으로 자정능력을 상
실, 오염이 극도로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