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컴퓨터 다운사이징으로 통칭되는 제4세대 금융전산시스템의 구현과 IC카드
도입 등이 선정의 요인이된 것 같습니다"

최근 21세기 경영인클럽(회장 이경식전부총리)으로부터 금융인으로는 처음
으로 "올해의 신산업경영인"으로 선정돼 13일 "신산업경영대상"을 수상한
송병순광주은행장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 광주은행이 다운사이징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한 의도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분산시스템과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91년부터 추진, 올해초
정상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전산비용의 획기적인 절감
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와 신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단축 등으로 고객
만족 경영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 은행의 자율경영시대를 맞아 광주은행의 대응방안은.

"세계 일류은행들과 경쟁을 하려면 기존의 양적위주의 경영전략을 고객
위주의 질적, 수익적 위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를위해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제2창업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정립해온 광은이념과
미래상 구현을 위해 제2창업운동인 "SUN-UP2000"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모든 조직과 제도를 고객중심으로 바꿀 계획으로 현재 리스트럭
처링을 위한 직무분석과 리엔지니어링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 지역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복안은.

"지방은행이 지방의 중추적인 금융기관으로 그역할을 수행하려면 지방은행
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금융정책이 우선되야 합니다. 예를들어 영업구역
제한의 철폐와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의 하향조정, 증자를 통한 자본금의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