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리히터씨는 정명훈이 이끄는 바스티유오페라단과 18일 예술의전당에서
한차례 협연을 치르고 20일에는 독주회를 같은 곳에서 갖는다. 리히터는
1915년 우크라이나 지로미르에서 태어나 초인적인 연습과 독학으로 "20
세기의 리스트"라고 들을만큼 자기 음악세계를 확립한 인물.

79세의 나이인데도 불구 아직 연주활동을 계속하고있는 그는 매공연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노장이라 공연때마다 관심을 받고있다. 리히터는
또 연주때 조명을 밝히지않으며 연주하고 독주회이전에는 연주곡목을 밝
히지않는 특색이 있기로 유명하다. 다만 바스티유오케스트라와 협연곡은
생상스의 "교향곡3번"으로 정해져있다.독주회는 삼성 나이세스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