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미납학생 1천여명에 대해 전원제적 방침을 세워 학생들
의 반발을 샀던 세종대(총장 이중화)가 등록금 납부시한을 16
일로 재연장, 학생들의 집단 제적 위기를 넘겼다.
세종대는 11일 오전 10시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 교무위원회
를 열고 9일까지 등록한 학생을 제외한 미등록학생 7백여명에
대해 등록금 납부기간을 오는 16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세종대는 "미등록 학생수가 너무 많고 수업개시후 3개월까지는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관례에 따라 학생 구제차원에서 16일까지
납부기간을 연장했다"며 "교육부에 요청해 11일까지로 돼 있는
제적생 변동상황 보고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