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4조3천6백27억원으로 노사
분규로 인한 손실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에 산업재해로 9만2백88명의 부상자가 났고 이중
2천2백10명이 사망해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4조3천6백27억원에 달한 것
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도 국민총생산의 1.7%에 해당하는 것으로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
액 2조8백72억원보다 2.1배나 많은 것이다. 한편 노동부는 작년에 1.3%였
던 재해율을 올해 1.0%이하로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건설업의 원청업
체가 사고의 위험이 큰 공사를 하청주었을 경우 하청업체의 근로자에 대해
서도 원청업체의 근로자와 똑같은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