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제주간 항로에 쾌속 여객선이 오는 6월부터 운항될 전망이다.
26일 여수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92년 5월 여수-거문도-제주간 항
로에 투입될 (주)세모의 초쾌속선이 현재 60%의 건조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
는 6월부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세모가 건조중인 초쾌속선은 2백79t급 FRP선박으로 3백36명 정원에 항해속
력 45노트(시속 90km)이며 이 구간 소요시간은 2시간40분정도이다.
세모는 이 초쾌속선을 홀수일에 여수에서 거문도를 경유 제주로 운항하고
짝수일에는 경남 충무에서 거문도를 거쳐 제주로 운항한다는 계획을 마련
해 놓고 있다.
여수.여천지역 주민들은 지금까지 여수-제주간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아 제
주로 가기 위해 완도.목포항을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