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상품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
은행감독원은 최근 은행들이 앞다투어 내고 있는 신용대출상품들이 대
출을 조건으로 부당한 예금을 받거나 당초에 내걸었던 것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대출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K.H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의 대출상품운용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은감원의 조사내용은 <>은행측이 당초 발표한 대출조건을 제대로 지
키로 있는지와 <>부당한 예금권유 사실여부등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감원의 한 관계자는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을 막기위해 ''
저축상품의 거래조건공시기준''을 만들어 금융기관에 배포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일부 은행에서 아직까지 대출과 관련해 부당한 예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해당은행에 이를 시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