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동계올림픽이 13일 0시(이하한국시간)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화려
하게 개막됐다.
역대동계올림픽사상 최대규모인 66개국 1,99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대회
는 릴레함메르올림픽공원 스키점프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종
목 금메달61개를 걸고 오는 27일까지16일간 열린다.
위성TV중계로 전세계 20억여명의 시청자가 지켜본 가운데 시작된 이번대회
개막식은 식전행사로 스키에어로빅과 스키민속무용등이 펼쳐진데 이어 올림
픽발상지인 그리스를 선두로 선수단입장이 입장했다.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의 이준호(29.쌍방울)를 기수로 중국에 이어 31번째
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선수단입장후 게르하르트 하이베르그 대회조직위원회(LOOC)위원장의 환영
사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하랄드5세 노르
웨이국왕이 개회선언을 했다.
이날 개막식은 노르웨이스키선수가 점프대에서 들고 뛰어내린뒤 노르웨이
하콘왕자가 최종주자가 돼 성화대에 점화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 92알베르빌대회때 금2 은1 동1로 세계10위의 성적을 거둔바있는 한국
은 이번대회에서 모두 25명이 출전,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윤만(21.고려대)
유선희(28.옥시), 쇼트트랙의 김기훈(27.조흥은행) 김소희(18.대구정화여고
)등이 금메달을 노리며 최소금메달2개로 10위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13일 밤11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0m에서 이규혁과 천주
현이 출전, 첫경기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