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5시20분쯤 남녀 4명이 타고 시내방향으로 달리던 엘란트라 승용차
(운전자 최병학, 28, 빌딩관리인)가 서울 잠수교남단 1백m지점에서 2m아래
강물로 추락했으나 모두 구조됐다.

사고는 최씨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 이모씨(27)가 뒷좌석에 있던 애인
(20)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핸들을 꺾는 바람에 승용차가 오른쪽 다리
난간을 부수고 수심 1.2m 강물로 떨어지면서 일어난 것.

최씨등 4명은 승용차가 강물로 추락하자 차위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 한강
경비대가 30분만에 구조했으며 최씨는 혈중알콜농도 0.07%인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 국산차"로 엔진도 현대가 독자개발한 알파시리즈
1천5백cc DOHC엔진을 장착했다. 액센트는 차체가 유선형이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부분이 슬림화된 것이 특징이다. 수출용에는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에어백이 장착되며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실내공간도 넓어졌다.

기아자동차의 BT-57은 당초 2월말 신차발표회를 갖고 출고를 시작할 계획
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출의 주문이 밀리고 있어 한달가량 출고시기
를 미루고 있다. BT-57은 1천3백cc 엔진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1천5백cc
엔진의 모델도 추가시킬 계획이다. 곡선을 최대한 살리고 단순성을 강조
했으며 보네트에는 약간의 볼륨감을 주었다. 헤드램프는 요즘 유행에 따라
슬림화했다. 3도어 해치백스타일이 우선 선보이며 연말께 5도어 해치백과
4도어 노치백이 나온다. 최고시속은 1백65km. 국내 판매명은 벨로체 토바
등을 놓고 검토중이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2000년까지 생산할
기존 프라이드보다는 약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의 씨에로는 르망의 언더바디를 기본으로한 르망과 에스페로의
중간급으로 현대 엘란트라, 기아 세피아를 겨냥한 준중형급 승용차이다.
차체의 전장과 전폭도 르망보다 10m씩 커졌으며 1천5백cc DOHC엔진을
얹었다. 유선형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는 씨에로가 나오더라도
르망을 96년까지 계속 생산키로 했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