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인 시화지구 방조제의 최대 난공사인 최종 물막이 공
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에 따라 동양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착공 6년 7개월만에 완공돼서 해안
의 지도가 바뀌게 됐다.
농어촌진흥공사는 2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면 대부
도를 연결하는 총길이 12.676m의 방조제중 마지막 구간인 2천1백93m를 54일
간의 작업끝에 이날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화방조제가 건설된 곳은 조석간만의 차가 최고 10.3m에 달하고 6시간안
에 조류에 따라 드나드는 바닷물의 양이 대청댐 저수량의 1.2배인 9억2천
만t에 이르는 난공사 지역.
특히 끝막이 공사를 하는 구역에서는 바닷물의 최대유속이 초당 7.5m에 달
해 무게가 5t이 넘는 바위도 순식간에 쓸려나가기 때문에 5t짜리 돌망태 5-
6개를 하나로 연결,선박으로 수심 50m의 바다에 투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