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권 전국무총리가 18일 새벽(현지시간 17일밤) 신병치료를 받던 미국
하와이의 스트라웁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정 전국무총리는 지난 91년 4월 마지막 공직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직을
물러난뒤 신병치료차 도미, 워싱턴의 존스 홉킨스병원과 하와이의 스트라
웁병원에서 지병인 임파선암 치료를 받아 왔다.
고인은 하와이 카할라지역의 자택에서 요양해 오다 작년말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일본 육사 출신의 고인은 군총사령관으로 한국전쟁을 치른후 주미대사 외
무장관 국무총리 9-10대 국회의원 국회의장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박혜수여사(47)와 1남1녀.
고인의 유해는 19일중 서울로 운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