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신간도서는 총 2만6천3백46종에 1억3천
9백22만1천7백24부로 92년에 비해 각각 6.1%와 1.9%가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런 사실은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집계한 `1993년 출판 통계''에서
밝혀졌다.
이 통계에 따르면 발행 종수의 경우 <>총류가 50.8%로 가장 많이 늘어
났고 <>순수과학 28% <>어학 21.7% <>문학 14.6% <>철학 11.8% <>사회과
학 8% <>학습참고서 4% <>예술 3.8% <>기술과학 1.2%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에 역사(3%), 아동(2.1%), 종교(0.1%) 등은 줄어들었다.
발행부수에서도 총류가 자그마치 154.7%의 증가율을 보여 으뜸을 차지
했고 다음이 어학 94.7%, 순수과학 41.5%, 예술 33.7%, 문학 27.1%, 종교
22.9%, 사회과학 13.6% 등의 순이었다.
줄어든 분야는 철학 33.4%, 기술과학 18.9%, 학습참고서 4.7%, 아동 2.
6% 등의 차례이다.
특히 전체 발행부수가 1.9%로 조금 늘어난 것은 지금까지 출판량의 큰
몫을 차지하던 학습참고서가 대학입시제도의 변화로 줄어든 것이 주요 요
인으로 작용했다.
한권당 평균 발행부수는 5천2백92부로 92년의 5천5백17부에 비해 4% 줄
었고 평균 가격은 7천5백91원으로 5.5%인 4백원이 올랐다.
또 한권당 평균 쪽수는 2백60쪽으로 92년에 비해 3쪽이 늘어나 1.1%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