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도권에 한해 시행한 야간자동차정기검사제도가 첫주동안 검사
대수중 3%선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등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10일 교통부에 따르면 교통안전진흥공단 산하 수도권6개 자동차검사소는
지난3일부터 8일까지 첫주6일간 총 2만4천3백72대의 자동차를 검사했으며
이중 3.8%인 8백68대를 야간에 처리.

이처럼 야간에 정기검사를 받는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올해 자동차검사실적
은 지난해 같은기간 2만2천6백63대보다 7.5%나 증가했다.

평일 오후8시,토요일 오후5시까지 3-4시간 검사시간을 연장한 조치가
이처럼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있는 것은 자동차소유자들이 낮시간에 생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저녁시간에 검사장을 찾을수 있는 편의성을 갖고있기
때문.

지난8일 오후4시 서울남부검사장을 찾은 윤희문씨(37.상업.서울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사업을 끝내고 검사장을 찾을수 있어 생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이같은 행정개선이 더욱 확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야간자동차정기검사제도가 이처럼 호평을 받음에 따라 이를
연내에 부산 광주 대전등 직할시에도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