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부활된 본고사는 대체로 모의시험과 비슷한 수준의 평이한 문제
가 출제된 가운데 논술성적의 편차가 커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전
망이다.
객관식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나름의 논리를 펴서 웬만큼
썼다고 생각해도 막상 점수는 낮게 나올 수도 있다.
이에따라 서울대 연대 고대등 논술배점이 높은 대학들은 논술채점이 공정
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주적정치체제
와 자본주의경제체제와의 상관관계를 4가지 조건에 따라 서술하도록 문제
를 출제한 서울대는 논술내용이 이들 4가지 조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여
부를 가장 핵심적인 채점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따라서 서술과정에서 맞
춤법과 띠어쓰기등의 잘못은 논점에 이상이 없는한 감점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