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재개발 현장서 철거 두고 조합·주민 대치
부산 해운대구 우1동 재개발 지역에서 건물 철거를 시도하는 조합과 이를 막는 주민들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께 우1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이 건물 철거를 진행하자 지역주민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조합원과 주민 70여명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조합원 1명이 부상해 구급차를 불렀다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재개발추진위와 지역주택조합이 한 지역에서 각각 사업을 추진해 철거를 두고 충돌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1일에는 남구의 재개발지역에서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이 자신의 식당 앞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를 든 채 철거 용역과 대치하는 등 부산 재개발지역 곳곳에서 재개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