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포월드 자리에 주거복합단지
서울 역삼동 강남스포월드 부지에 고품격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강남 최대 규모 스포츠센터였던 스포월드는 정·재계 인사와 유명 연예인, 자산가들이 즐겨 이용하던 곳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지엘산업개발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지엘스포월드PFV는 주거복합단지인 원에디션강남(투시도)을 오는 12월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역삼동 653의 4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으로 지어진다.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전용면적 26~49㎡)와 오피스텔 25실(전용 43~82㎡),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서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이 가까운 편이다.

단지 내·외부에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설계가 다수 적용된다. 외부는 볼륨감이 있는 유선 형태로 마감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는 커튼월룩을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 내부는 광폭 LDK(거실과 식사공간 부엌이 연결된 구조)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높인다. 일부 가구에는 서울 강남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곡선 설계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스포월드의 명맥을 잇는 스포츠시설도 계획돼 있다. 럭셔리 골프연습장, 멤버십 피트니스센터 등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힐리언스 보디스테이션이 도입된다. 상업시설은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가든형 몰로 조성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