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GS건설 제공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GS건설 제공
북위례 첫 민간분양 물량인 '위례포레자이'가 2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내방객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겨울 강추위도, 뿌연 미세먼지도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내방객 연령층도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관심이 특히 높았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 당 평균 1820만원에 공급된다. 예상가격이었던 3.3㎡ 당 1900만원대 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전용 95㎡ 총 분양가를 단순 계산하면 7억원대다. 주변 시세의 60~70% 정도다. 지난해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단지’ 전용 97㎡는 1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위례포레자이는 특별공급(71가구)을 제외한 일반분양(487가구)의 50%를 가점제 방식으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어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돼 무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GS건설 제공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GS건설 제공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지역 우선 공급으로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가구의 30%가 우선 배정되고,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게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은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으로 제한된다.

GS건설은 당초 ‘위례포레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청약제도 개편 이후 분양하라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달로 일정을 미뤘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1BL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 등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월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