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주민소통추진단 구성해 상생방안 마련

경기 용인시는 GTX용인역 일대를 개발하는 '용인플랫폼시티'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주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100만평 개발 '용인 플랫폼시티' 토지주 재산피해 최소화
용인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 일원인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약 3.3㎢(100만평)에 첨단산업·상업·주거·문화·복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 12월 완공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 용인역(가칭) 주변의 농지·임야(272만㎡)와 공원·하천·도로구역(120만㎡)을 포함한 땅이다.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공영개발로 추진되는 용인플랫폼시티는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준비 단계에 있으며 2021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서울 근교의 노른자위 땅에 있고 조성 규모가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규모인 390만㎡에 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4월 9일 개발계획 발표 이후 사업 부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난개발이 아닌 계획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용인시는 이런 기대감과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업 초기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주민소통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소통추진단은 사업 관련 부서 공무원, 토지주, 사업지구 인근 아파트 주민대표, 이해관계자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용인시는 올해 말까지 소통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회의를 열어 상생방안과 성공적인 사업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소통추진단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시티가 토지주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인 개발 모델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