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 답은 '집코노미'에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잠시 주춤했던 집값이 금세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5%다. 지난해 대비 1.4%p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광명, 지방 중에는 대구·광주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잡히지 않는 집값에 국토교통부가 최근 투기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다음달 내로라 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갯속 부동산 시장을 명쾌하게 전망한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의 부동산 대표채널인 <집코노미>가 오는 9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경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를 연다. '집코노미'는 '집'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부동산과 관련된 정확하고 심도깊은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네이버 포스트로 탄생했다. 개설 6개월 만에 팔로워 4만명을 넘겼고 경제분야 포스트에서 단숨에 2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 부동산 기자들이 전문가와 재야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부터 심층 취재, 직격 인터뷰, 정책 분석, 내집마련 노하우 등과 같은 알짜 정보까지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집코노미'가 처음으로 공개행사를 갖는 만큼 내용부터 구성까지 남다르게 신경을 썼다.

우선 시기부터 특별하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대체로 추석 이후에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만큼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시기는 '추석'과 맞물렸다. 올해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정부의 추가대책과 같은 변수가 있어 마냥 오름세만을 전망할 수는 없다. <한경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는 '추석 이후 부동산 대전망'을 주제로 총 6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업계의 저명한 전문가를 비롯해 재야고수들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첫번째 시간 강연을 맡은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현 시점에서 사야 할 부동산은 무엇이고 팔아야 할 부동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속 시원히 짚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이어갈 김종필 세무사는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중과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필명 옥탑방보보스)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상가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강영훈 부동산스터디 카페 대표(필명 붇옹산)는 추석 이후 재개발 재건축 투자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여섯가지 사항을 짚어준다. 오후 4시부터는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이 '베이비부머는 왜 주택 매수자로 변신했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마지막 시간 강연을 맡은 이상우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 이후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를 점검하고 관심 가져볼 만한 수도권 지역을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구매를 포함한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www.hankyung.com/edition_2018/jipcono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간 2층 대회의실이며 강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다. 오후 12시 1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식사 시간이며 오후 3시 30분부터 50분까지는 휴식시간이 마련됐다. 참가비는 5만5000원이다. 문의 (02)3277-9986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