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여의도 공원 3배' 테마파크 속 그린단지
국내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분양한 롯데건설의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2018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단지는 여의도공원의 3배 규모 대형 공원 안에 조성된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직동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건설의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공원의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시설도 조성된다. 전체 직동공원 면적은 86만4955㎡로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배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그동안 개발되지 못했던 42만7617㎡의 면적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곳에 청파원, 피크닉, 칸타빌레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서 의정부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도시와 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단지 전체 면적의 80%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아파트단지는 20%의 부지로 비율을 최소화했고, 단지의 구성은 기존 경사지 지형 및 직동 근린공원과 기존 산책로와의 연계를 고려했다. 도봉산(740m), 북한산(837m), 사패산(552m) 등 자연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지난해 개통한 호원IC와 인접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 시 서울 및 수도권 광역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대중교통은 의정부경전철 범골역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서울 지하철 7호선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직주 근접 환경도 갖췄다. 시청, 시의회, 세무서, 예술의전당, 소방서 등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CGV, 도서관, 의료원, 보건소 등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부담 없는 곳에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실내 골프,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이 들어선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 동으로 1단지 919가구, 2단지 931가구 등 총 1850가구다. 전용면적은 59·84㎡ 두 가지로 수요자 관심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만 선보였다. 청약 때도 실수요자가 공원 속 아파트로 꾸며진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에 주목하며 평균 5.1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의정부에서 7년 만에 전 평형 1순위 마감 기록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