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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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2년차인 A씨는 요즘 연일 업데이트되는 부동산 정보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다. 신혼집 전세 만기를 앞두고 지금 집을 사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서다. 뉴스에서는 '로또 청약' 아파트 분양 소식이 쏟아지고 전문가들은 신DTI 적용으로 대출이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부동산 초보인 A씨가 내집 마련 타이밍을 결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잇따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등으로 주택 시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내 집 마련의 길잡이가 돼 줄 부동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경닷컴 주최로 오는 26일 부동산 세미나 '내집 마련, 지금 해도 될까'가 열린다. 분양권 스타강사와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 부동산 연구소 소장 등이 연사로 참석해 시장 전망은 물론 수도권 유망 단지와 청약 전략 등을 소개한다.

먼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청약 미달 사태를 예견한 분양권 스타강사 박지민(필명 월용이) 씨가 8·2 대책 후 내 집 마련과 분양권 투자 방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청약 전문가로 별도의 정규 강의를 운영하고 있는 박 씨는 예비 청약자의 자산 상황과 청약 가점, 시장 분위기 등을 분석해 당첨 가능성을 미리 예견해 수강생 다수의 내 집 마련을 도와왔다.

두 번째 시간에는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부동산애널리스트에게 2018~2019 부동산 시장 전망을 들어본다. '돈되는 아파트 돈 안되는 아파트'의 저자이기도 한 채 연구원은 집코노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수요자라면 지금이라도 서울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말했다. 채 위원은 강연을 통해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비춰볼 때 지금이라도 내 집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렵다면 답은 수도권에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양지영 R&C 연구소장이 수도권 유망 단지를 집중 분석한다. 양 소장은 앞서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팀장, 리얼투제이 컨텐츠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한 업계 전문가다. 투자까지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을 고려해 주거 환경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미래가치까지 갖춘 유망 현장들을 꼼꼼히 살핀다.

한경닷컴이 주최하는 부동산 세미나 '내집 마련, 지금 해도 될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만3000원이다. 참가신청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ankyung.com/edition_2018/myho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3277-9913 또는 (02) 3277-9966.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