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마스터힐스' 조감도
'세종 마스터힐스' 조감도
이번주는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 등 경기권에서 유망 물량 분양이 이어진다. 세종시 6생활권 첫 분양 아파트인 ‘세종 마스터힐스’와 동탄2신도시 역세권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등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방배 서리풀 서해그랑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 서울 주요 입지 아파트의 청약도 예정돼있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719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곳,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8곳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분양권 전문가들이 눈여겨보는 현장은 세종 6생활권 첫 분양 아파트 ‘세종 마스터힐스’다.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6-4생활권 L1, M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전용 59~120㎡로 구성된다. L1블록은 44개 동, 총 1990가구 규모다. M1블록은 22개 동, 1110가구 규모다. 인근에는 중심상업지역이 조성될 예정이며 BRT 해밀리 정류장이 가깝다. 녹지도 풍부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도보 통학권 내 교육 시설이 신설될 계획이다.

분양권 스타 강사 박지민(필명 월용이) 씨는 “세종시는 이전기관 특별공급 배정 비율이 높다”며 “이달부터는 특별공급 청약을 인터넷 접수로 진행하는 만큼 부적격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임해피의 똑똑한 부동산 투자’ 저자 정지영 씨(필명 아임해피)는 “세종특별자치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그동안 분양하는 단지마다 완판(완전판매)된 미분양 제로 지역”이라면서 “6생활권은 청주(KTX오송역)으로부터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지에 위치한 만큼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투시도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투시도
동탄2신도시에 공급되는 2개 단지 역시 주목할 만한 단지로 꼽힌다. 동탄2신도시 주택시장 분위기가 전보다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이들 단지는 테라스, 역세권 등 특장점을 가진 만큼 예비 청약자들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금성백조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짓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와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18가구(실) 규모다.

가장 큰 장점은 단지에서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SRT를 이용할 경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는 15분 안에 도착 가능하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박 씨는 “이 단지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는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분양 아파트”라며 “비싼 서울 아파트의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만큼 1순위 조건과 대출 여부를 잘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라스더모스트 동탄' 투시도
'테라스더모스트 동탄' 투시도
동탄2신도시 B10BL(장지리 일원)에 공급예정인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은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접목한 테라스 하우스다. 전용면적 84㎡, 총 140가구로 구성된다. 4베이(일부 가구) 및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최대 78㎡의 광폭테라스와 1층 정원(일부세대 제외)을 제공한다.

올해 개교한 서연초등학교는 길을 건너지 않고 단지와 연결된 근린공원을 통해 1분만에 통학할 수 있다. 동탄14중학교(2019년 9월 개교예정)와 고등학교(예정)뿐 아니라 유치원도 도보 약 4분 거리(약 300m)에 계획되어 있다.

이번주 청약 접수를 받는 단지 가운데서는 서울의 2개 단지가 유망 현장으로 꼽힌다. ‘방배 서리풀 서해그랑블’, ‘마포프레스티지자이’다. 두 단지 모두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집코노미]"'미분양 제로' 세종시, 6생활권 첫 분양 성적 기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들어서는 ‘방배 서리풀 서해그랑블’은 3개동, 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리풀터널 개통이 예정돼있다. 서리풀공원과 가까워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편리하고 인근 정보사부지에는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는 “가구 수는 적지만 전체가 일반분양 물량인 만큼 로열동,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면서도 “인근 정비사업 물량이 많아 추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 들어서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18개동, 169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396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신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한서초, 숭문중, 숭문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촌 이대거리, CGV, 신촌우체국 등이 가깝다.

이 대표는 “환경권 침해 등으로 1층 분양가가 다른층에 비해 훨씬 낮게 나온 게 특징”이라면서 “노년층 등 저층을 지정해 청약할 수 있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