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오피스텔 투자자들 사이에서 서울에서도 꾸준히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자치구 상위 3곳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서울에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강북구와 금천구, 동대문구가 꼽혔다. 모두 강북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에 비해 월세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매매가가 크게 저렴해 투자가치가 높은 공통점이 있다.

서울의 대표적 디지털 산업 중심지 ‘G밸리’도 금천구에 속해있어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3개 단지로 구성된 G밸리는 판교 테크노 밸리를 능가하는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산업단지공단 국가산업단지산업 동향에 따르면 2017년 5월 기준 G밸리의 입주기업체는 총 9588개사, 고용인구는 약 15만명에 달한다. 판교테크노밸리와 비교해 배후수요가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배후 수요가 풍부한 G밸리에 첫 브랜드 오피스텔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조경 이미지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조경 이미지
대우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 일대(옛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짓는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17~36㎡에 1454실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이다. 입주업체 가동률이 90%에 달하는 디지털 산업단지(G밸리)에 들어서고 직장생활을 하는 1~2인 시대에 맞추어 전체의 98%를 원룸형으로 배치한다.

오피스텔은 소형 위주의 직주근접형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젊은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1~2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0년 410만여명에서 2016년 530만여명으로 30% 정도 증가했고 앞으로 1~2인 가구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 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에는 670만 가구가 예상되며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3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변화에 따라 앞으로 소형주택 전·월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은 “1-2인가구가 늘고, 이들의 결혼 시기가 늦추어지면서 원룸, 전·월세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지금도 중·대형보다 일부 소형주택이 단위 면적당 매매가도 높고 수요도 많아 이런 흐름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소형 오피스텔의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전체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8% 정도에 불과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서울 금천구는 2015년 기준 1~2인 가구 비율이 57.4%에 달해 서울시 평균(54.1%)을 웃돌고 있다. 부족 현상을 보이는 초소형 오피스텔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매매가격에 임대료는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다. 임대 수익을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그래서 더 눈여겨볼 만한 투자가치가 있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서는 금천구 일대는 개발 호재가 풍부한 편이다.

넷마블 게임즈는 한국 산업단지공단, 서울시와 함께 구로 디지털 단지 일대에 지상 39층, 지하 7층에 연면적 18만㎡규모의 G밸리 지스퀘어를 짓기로 했다. 이 건물에는 넷마블 본사와 계열사뿐 아니라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 게임 박물관 등도 함께 들어서며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인근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도 지어진다.

고급스럽고 거주하기 편한 공간을 찾는 수요자들을 염두에 두고 잔디마당(오픈 스페이스)을 단지 중앙에 마련할 예정이다. 공개 공지에는 녹음이 풍성한 보행 녹도를 넣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소공원 형태의 문화 광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헬스클럽과 골프 연습장, 10실 규모의 게스트룸, 입주민 휴게실,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세탁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편의시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엘리베이터 내부 지능형CC(폐쇄회로)TV’는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에 처음 적용되는 기술이다. 위급상황이 발생되면 CCTV가 비명을 감지해 방재실에 자동으로 경고음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각 동 현관과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내부 등에 200만 화소 CCTV와 디지털 녹화 시스템이 설치된다. 스마트도어 카메라는 현관 앞 방문자를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방범 시스템으로 인터폰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무인 경비 시스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이 적용되고 주차를 통제하는 주차시스템도 들어간다.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설비(5대 계획)도 마련된다. 검침원 방문 없이 원격으로 검침하는 원격 검침 시스템과 외출시 조명을 일괄 차단해주는 일괄 소등 스위치,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온도조절 시스템이 설치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피스텔 특성상 나홀로 세대가 많은 만큼 사물인터넷(loT)시스템을 활용한 보안 설비를 대거 적용했다”며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도시형 산업단지인 G밸리의 특성을 고려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오피스텔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단지 주변을 연결하는 교통 여건은 좋은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가산 디지털 역이 있다. 남부 순환로, 서부 간선도로, 강남 순환도로, 수원- 광명고속도로 등을 타기에 편리하다. 서울 서남권인 영등포와 여의도,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고 서부 간선도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로 연결된다.

생활 편의시설은 풍부한 편이다. 단지 인근 가산 로데오 거리 주변에는 대규모 아울렛 쇼핑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현대 시티 아울렛을 비롯 마리오 아울렛과 롯데 팩토리 아울렛, 더블유몰(W-MALL) 제일모직 아울렛, 엘에프(LF)팩토리 등 각종 의류 할인매장이 들어서 있다.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와 롯데 빅마켓 금천점, 이마트 구로점, 금천 남문시장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롯데시네마와 롯데하이마트, LG베스트샵 등 전자제품 매장도 단지 근처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가산동 주민센터가 있고 금천 구립 가산도서관도 걸어서 5분 거리이다. 고려대 구로병원과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평균 1억5000만원대로 예정돼 있다.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며 견본 주택은 강남구 청담동 71-18, 71-19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라운지는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6 제이 플라츠 지하 130호에 마련돼 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