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브릭스톤②입지]학생·교직원·학부모 3500명 품은 '학세권' 가치
상가 분양 시장에서도 ‘학(學)세권’이 인기다.

학세권이란 학교가 인접한 입지를 뜻하는 말로 자녀들의 통학 부담을 덜 수 있어 아파트 분양 시장의 흥행 키워드로 꼽혔다. 상업시설의 경우,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유동인구를 소비자로 흡수할 수 있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처로 각광 받고 있다.

학교 인근 상가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절대정화구역이나 상대정화구역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건전·퇴폐 업종 입점이 어렵다. 자연스럽게 청정 상권 환경이 조성돼 인근을 오가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이용률이 높아진다. 이들을 겨냥한 문구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서점 등 필수업종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학교 인근 상권의 상가 월세는 타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각급 학교가 밀집해 있고 학원가가 조성된 대치동 한티역 상권 상가의 3.3㎡당 평균 월세는 17만5200원으로 강남구 6개 상권 중 가장 높다.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상가 월세도 3.3㎡당 평균 9만7500원으로 노원구 내 5개 상권 중 가장 높다.

우미건설이 신분당선 상현역 인근 광교신도시 일대에 공급하는 ‘광교 브릭스톤’ 역시 주변으로 학교가 풍부한 ‘학세권’ 상가다. 상현중 (23학급), 새빛초(41학급), 상현고(30학급) 등이 상가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향후 중앙예닮 중고교 31학급까지 개교하면 예상 교직원 및 학생 인구는 3500여명에 달한다.
[광교 브릭스톤②입지]학생·교직원·학부모 3500명 품은 '학세권' 가치
여기에 400병상 규모의 린병원이 인근에 있으며 광교법정타운도 주변으로 계획돼있어 예상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상현역세권 일대에 비슷한 규모의 테마형 상가가 전무한 만큼 16개 아파트 단지와 15개 오피스텔 단지, 136필지 이주자택지 등 인근 주거인구도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변 교통 여건이 우수해 인근 지역에서의 소비자 유입도 기대된다. 신분당선 상현역이 직선거리로 220m 거리에 있으며 상가 앞을 지나는 포은대로를 통해 동북쪽의 용인 수지 방면이나 남서쪽의 광교 중심권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 광교상현IC와 동수원IC를 이용하면 서울-용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서의 진출입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광교신도시는 동쪽과 동북쪽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것에 비해 기타 건물이 들어설 부지가 상대적으로 적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광교 브릭스톤’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는 약 3500가구, 1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함에도 상업 업무시설 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현역세권 일대에도 더이상 대규모 상가가 들어설 자리가 남아있지 않아 '광교 브릭스톤'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174-2(신분당선 상현역 인근)에 마련됐다.

용인=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