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에 나선다. 이는 대학생을 주 공급대상으로 종전 행복주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학교 근처에 지어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행복주택이다.

LH는 7일 충북대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LH와 충북대는 기본협약을 토대로 LH 연구원, 대학교수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및 대학 특성에 적합한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에 대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이어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정부기관과 협의해 국립대와 우선적으로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스터디룸,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대학생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김인기 LH 행복주택사업처장은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가로 발굴해 보다 많은 젊은 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