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총회서 예비신탁사 선정 예정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신탁 재건축 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여의도중학교 대강당에서 '시범아파트 재건축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총회'를 열고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예비신탁사를 최종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비사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업무협약 체결 대상 예비신탁사 사업제안 입찰 결과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참여 의향서와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신탁방식 재건축에 참여의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개정·시행돼 신탁사도 재건축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신탁 재건축이 추진됐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일반 재건축 사업과 달리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신탁사가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는 만큼 사업 기간을 1∼3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천790가구, 24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서울 시내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는 처음으로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