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 모두 움츠러든 상승폭
정부의 ‘11·3 주택시장 관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 지난주(0.07%)에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셋값 상승률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6%로 줄었다. 10월 넷째주 기준으로 올해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69%를 나타냈다.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은 2%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9%로 축소됐다. 지방 상승률도 0.04%에서 0.03%로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5%로 떨어졌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15%로 낮아졌다.

지방 매매가격을 보면 부산(0.26%), 제주(0.24%), 강원(0.08%), 광주(0.04%) 등은 상승한 반면 경북(-0.09%), 경남(-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