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공급 성수기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특히 상품별 ‘입지 전쟁’은 점입가경 수준이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 오피스텔, 상가 등 분양시장에서 핫존은 ‘동탄2신도시’다.

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는 분당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로 수용인구만 28만여 명에 달하고 1기와 합하면 예상인구가 41만명에 달한다.

광역 교통망도 손꼽히는 매력중 하나다. 올해 말 개통하는 SRT(수서발 KTX) 동탄역과 2021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개통하면 삼성역과 수서역까지 동탄역에서 20분대면 갈 수 있다.

경부 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선 입주한 약 11만 가구를 비롯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동탄테크노밸리 등 주목할 만한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오피스텔과 상가시장 못지않게 오피스 공급 시장 열기도 예사롭지 않다. 이 가운데 틈새 수익형부동산 ‘법조타워’의 공급시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법조타워’란 변호사, 법무사 등 법조인들이 사용하는 사무공간‘으로 업종 특성상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잦은 임차인 교체에 따른 불편함이 적고 임차료 연체에 대한 걱정도 비교적 덜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법조타워’ 입지경쟁 역시 서울과 경기권의 대결 양상이다. 이 가운데 2017년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송파구 ‘문정지구 법조타운’ 일대가 준공 예정이다.

또한 경기권에서는 광교신도시 ‘광교 법조타운’에서 ‘법조타워’ 분양경쟁이 한창이다. 이 곳에는 ‘수원지방법원’과 ‘검찰청 경기고등법원’ 등이 들어선다.

서울의 또 다른 주목할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일대로 서울 북부지방법원과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 곳은 인근에 노후 건물이 많아 신축 건물의 경우 희소성과 투자성이 상승해 주목할 만한 수익형부동산 입지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입지 전쟁' … 주목해 볼만한 곳은?
이와 관련 올 하반기 신축 법조타워 ‘정인 로펌타워’ 리드산업개발 ㈜측은 “북부지방법원 일대 법조타워는 대부분 노후 건물들이어서 새 건물에 대한 희망 수요가 많다”며 “지난 14일 홍보관 오픈 당일 많은 분들이 내방을 해 수익형부동산 로펌타워에 대한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익형부동산의 공급 열기는 새달에도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옥석가리기에 신중해야 하며 꼭 현장 방문을 통해 꼼꼼히 묻고 따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