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5개 기관이 고양시 장항동에 ‘경기 서북부 신성장거점’을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왼쪽부터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남경필 경기지사,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5개 기관이 고양시 장항동에 ‘경기 서북부 신성장거점’을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왼쪽부터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남경필 경기지사,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 .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서 추진되는 신혼부부용 행복주택(젊은 층을 위한 공공임대) 5500가구 단지 등을 포함한 ‘신성장 거점’ 구축사업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은 20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복주택 + 테크노밸리 조성…일산 호수공원 옆 개발 '시동'
이 사업에는 LH가 시행을 맡아 행복주택 550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짓는 고양장항 자족도시 건설 계획과 경기도 등이 추진하는 일산테크노밸리·한류월드·방송영상콘텐츠밸리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각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장항동 일대에 첨단산업과 주거·교육·문화기능을 고루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관별로 시행 중인 역점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사업효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