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죄기' 석 달…지방의 눈물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지방 주택시장은 최근 2~3년간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의 기반 산업 불황으로 올초부터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이런 가운데 대출 심사 등이 강화되면서 주택 수요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4.6%(1만6991건→7717건) 급감했다. 이어 울산이 40.9% 줄었으며 충남 34.3%, 경북 29.7%, 경남 28.5% 순으로 전년 대비 5~7월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은행권 대출 심사를 소득에 따른 상환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주택구입자금 대출 때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는 방식만 가능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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