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13구역 재건축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았다. 방배동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2357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하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초구는 방배동 방배13구역 재건축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방배13구역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뒤 주민설명회, 서울시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작년 11월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올 5월 창립총회를 연 지 두 달 만에 조합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세대 등 1600가구가 있는 이 지역은 지하 2층, 지상 4~16층 아파트 41개 동 대단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2호선 방배역에서 가깝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