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밀집 지역을 2천30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하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9일 방배동 방배13구역 재건축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방배13구역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설명회, 서울시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작년 11월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올해 5월 창립총회를 연지 두 달 만에 조합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기존 다세대 등 1천600가구가 주거하던 공간에서 지하 2층, 지상 4∼16층 아파트 41개 동, 2천35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방배13구역은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2호선 방배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녹지도 있어 주거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