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아파트 관리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중구 영종한양수자인, 동구 동산휴먼시아2단지 등 20개 아파트 단지에 총 1억6800만원을 들여 실시간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입주자는 스마트폰이나 가정에서 TV로 입주자대표회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자체적으로 실시간 방송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는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투명하고 밝은 아파트 문화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실시간 방송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