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여수 웅천 꿈에그린, 마리나항을 품은 휴양형 대단지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에서 선보이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이 2016 상반기 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남해안 핵심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 한복판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지상 29층, 15개동 196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3블록에 들어선다.

웅천지구는 여수 웅천동 일대 280만㎡에 인구 3만여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 중인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여수 가막만을 끼고 있으며 인근에 ‘웅천요트마리나’가 개장하면서 해양레저 중심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단지 남쪽으로 마리나항 요트계류장이 있으며 뒤쪽으론 웅천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여수는 1960년 산단 조성 이후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로 성장했다. 한화케미칼, GS리테일 등 2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단지는 KTX 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다.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이순신대교 등도 이용하기 쉽다. 최근엔 여수 웅천지구와 소호동을 잇는 해상교량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펜트하우스형인 130~134㎡ 3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28~65㎡ 28실, 84㎡ 150실로 일부에 테라스를 배치한다. 75㎡는 가족 구성에 따라 평면을 변경할 수 있게 가변형 벽체로 설계한다. 드레스룸과 파우더룸도 갖췄다.

일부 가구엔 넓은 주방과 발코니를 제공한다. 84㎡A는 4베이(방-방-거실-방), 판상형 설계를 적용하며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를 제공한다. 84㎡B엔 넓은 주방 발코니, 현관 대형 수납장 등을 배치한다.

거실은 2면 개방형 설계로 통풍과 환기가 잘되도록 했고 일부는 여수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84㎡C는 여수 앞바다 조망뿐 아니라 3면 개방형 구조를 확보했다.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는 130~134㎡는 서재를 갖춘 마스터룸과 여수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넓은 테라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조회뿐 아니라 조명, 가스, 난방 제어를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홈매니저 시스템을 적용한다. 국제 축구경기장 규격 2배가 넘는 1만8000㎡에 이르는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중앙광장에 숲·물·휴식·놀이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다목적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경로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에 곧 마련할 계획이다. 여수뿐 아니라 어디에서나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남해 바다 조망 파노라마뷰, 랜드마크 될 것"

[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여수 웅천 꿈에그린, 마리나항을 품은 휴양형 대단지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남해 바다를 조망하는 파노라마 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2016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여수의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여수의 강남’이라 불리는 웅천지구는 여수뿐 아니라 순천 광양 등 전남지역 거주자들이 입성하고 싶어하는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다각화,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한화건설은 전국에 5만여가구를 공급하며 주택시장을 선도해 온 ‘꿈에그린’ 브랜드와 함께 경쟁력을 갖춘 해외 신도시 조성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영 화두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그는 “한화건설 역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공동기술 개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을 갖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화건설은…해외에서 인정받은 시공 기술력…고급 주택 트렌드 선도

2014년 글로벌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글로벌 수행기업’ 72위에 오른 바 있는 한화건설은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10만가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필리핀에서 세계 최대 규모급 돔 공연장을 준공하는 등 해외 공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 및 화공 플랜트 공사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발주한 6억달러 규모 해양터미널 공사, 2014년 사우디 마덴이 발주한 9억달러 규모 화공 플랜트 사업을 진행했다.

국내에선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인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를 비롯해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서울역·청량리역사, 갤러리아명품관 등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꿈에그린’ 브랜드를 통해 전국에 아파트 등을 공급해 왔으며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포레’도 지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2400가구 규모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뉴 스테이 사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초 뉴 스테이 4차 공모에선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수주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