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도 곳곳에서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3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문을 연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재건축)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간 2만3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첫날에는 평일임에도 개관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줄이 100m 가까이 이어졌고 주말에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한때 인근 도로 교통이 마비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앞에서 도우미의 설명을 듣고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 유니트에 입장해 내부를 꼼꼼히 살폈다.

상담석에서는 분양가, 중도금 조건,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을 자세히 묻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휴일인 현충일 당일까지 나흘간 총 3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가천대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겸 내 집 마련을 위해 찾아온 신혼부부와 아이의 손을 잡고 찾은 30∼40대 부부 등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내부 유니트를 둘러보고 상담석에서 청약 조건 등을 문의하며 3.3㎡당 1300만원대로 책정된 분양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토지신탁이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선보이는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400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내부 유니트를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으며 정선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민간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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