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중국 후난성 장사시에서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기관인 중국토지평가사 및 토지등록대리인협회(회장 후춘즈 국토자원부 장관)와 ‘제3회 한·중 국제부동산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감정원과 중국토지평가사협회는 2010년부터 공동 협력체계를 맺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부동산 관련 정보 교환 및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조해 오고 있다.

이날 포럼은 양국의 부동산 정책과 토지 감정평가 기법 등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중국 측은 우리나라의 토지정책 변화와 IT(정보기술)에 기반한 토지공시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현재 중국은 농촌토지의 도시화 시범사업에 착수하여 제도정비를 추진 중이며 토지분류·개발이익 환수 등 한국의 경험과 제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이번 회의는 한·중 양국의 부동산 정책 및 시장동향, 토지 감정평가 기법 등을 비교하고 정보교류와 토론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양국의 부동산 정책지원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