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평가대상 116개 공공기관 중 3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한국감정원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3.0 평가 우수등급(A등급) 기관에 포함됐다.

정부 3.0 실적평가는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부 3.0 평가단’(단장 오철호 숭실대교수)이 ‘일하는 방식 혁신’, ‘기관간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국감정원은 대표적인 정부 3.0 우수 사례인 ‘국민 부동산 나침반, 부동산시장정보앱’을 출시한 것과 부동산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으로 민간 기업의 경영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부동산시장정보앱’은 부동산가격(아파트 매매·전세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 시장동향(주택가격동향, 월세가격동향, 부동산거래현황 등), 거래정보(나에게 맞는 아파트 매물찾기 등), 아파트 관리비 등 총 25종의 부동산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검색 및 이용할 수 있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는 대국민 맞춤형 부동산 정보서비스다.

또 한국감정원은 공공데이터 개방·활용과 관련해 민간 부동산 정보 앱 1위인 ‘직방’에 법정동 주소체계 및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제공해 허위매물 검증을 위한 안심직방시스템 도입을 지원, ‘직방’이 골드만삭스로부터 380억원을 투자유치하는데 기여했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국민경제와 행복기여를 위한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우수사례와 운영방식을 다른 공공기관에도 전파해 더 많은 기관에서 국민이 정부3.0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