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2만2292가구 분양…부산 '주목'
이달 지방에서는 2만2292가구(부동산114 집계)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4469가구가 나온다. 부산에서도 3849가구가 분양된다. 그 뒤를 충북(2261가구), 충남(2082가구), 강원(1933가구), 대구(1726가구), 전북(1565가구), 세종(1522가구) 등이 잇는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부산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최근 당첨자를 발표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자이’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450 대 1에 달하는 등 분양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부산 연산동 동원로얄듀크’는 연산동 1432의 3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동원개발이 900가구 규모로 짓는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청, 연제구보건소, 롯데백화점(부산본점), 이마트(연제점) 등이 가깝다. 연산초, 연제초, 양정초, 연제고교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선 ‘거제센트럴자이’ 878가구가 나온다. 법조타운, 부산교육대, 부산종합운동장 등이 멀지 않다. 행정과 문화, 교육환경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10~11월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1차로 개통되면 교대역(부산지하철 1호선) 거제역(3호선) 등과 함께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에서 2040가구 규모 대단지를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율하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쇼핑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 송절동에선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1034가구가 나온다. 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가 2025년까지 15조원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공항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및 오창IC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국제공항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세종시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담동 일대 3-3생활권(M6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LH 펜타힐스’ 1522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 3-3생활권에는 정부 청사들과 국책연구원 등이 포진해 있다. 1254가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세종시내 철거주택세입자,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