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대구지방경찰청 CPTED(범죄환경개선사업) 기금 1억원 전달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지난 3일 대구지방경찰청 회의실에서 대구지역의 범죄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지방경찰청(청장 허영범)에 ‘셉테드(CPTED)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셉테드는 1982년 발표된 ‘깨진 유리창 이론’(깨진 유리창을 방치할 경우 범죄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론)에 근거해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이번 전달식은 대구 최초로 공공기관과 경찰이 사회 안전 분야에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것이다. 두 기관은 상호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범죄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등 지역사회의 안전 유지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앞으로 대구 동구의 범죄취약 지역에 CCTV·보안등 설치, 공·폐가 정비, 벽화 조성 등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 원장은 “이번 기금 전달을 통해 한국감정원이 이전해 온 대구가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감정원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사회공헌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과 아울러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예탁해 1000억원의 자금을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건설부동산 포럼’ 매월 실시, 노후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KAB 사랑나눔의 집’, 명절맞이 ‘사랑의 쌀 및 사랑의 연탄 나눔’,‘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는 ‘KAB 열린 북카페’ 개소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