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한국 박람회에서 투자물건 찾겠다"
오는 부터 사흘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가 해외 주요 투자자와 국내 건설·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를 행사 개최 전부터 연결시켜주는 ‘사전 투자-프로젝트 매칭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투자자의 관심과 수요를 파악한 뒤 이에 부합하는 국내 사업자를 소개해주는 내용이다. 사전 매칭 서비스 참가 업체는 개별 사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개별 사업 설명회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업체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발표했다.

프로그램 참가 업체는 중국 양대 부동산 단체인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CRECC) 회원사 임직원과 만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박람회 이전부터 CREA와 CRECC에 사업 설명서도 보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와 사전 협의도 할 수 있다.

CREA에는 중국 완다그룹, 완커그룹, 뤼디그룹 등 260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5000여개 업체가 소속된 CRECC를 이끌고 있는 장리 푸리부동산그룹 회장은 박람회장에 푸리그룹의 전시·홍보관을 마련하고 직접 투자처를 물색할 계획이다.

미국 부동산업계에선 미국아시아부동산연합회(AREAA)와 미국한인부동산연합회(KREAA) 회원 100여명이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와 투자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이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투자 가치를 지닌 한국 부동산 상품을 파악한 뒤 이를 미국 투자자본에 소개한다. 전시 홍보관을 차리는 AREAA는 미국 부동산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AREAA, KREAA 소속 업체들과의 개별 사업 설명회도 박람회 기간 동안 한다. 이를 위한 사전설명회는 4일 오후 2~4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와 전화(02-360-4260~3, 4076)로 문의하면 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