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닷새 간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지역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과 세계은행(WB) 관계자들 20여명을 초청해 인프라 개발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도시 건설, 주택, 도로 및 철도 등 각 분야별 한국의 개발경험을 각국에 소개한다. 참가국은 나이지리아, 몽골, 네팔,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조지아 등이다. 이들 국가에서 수주영역을 넓히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국내 신도시, 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 수자원공사가 만든 시화호 시설 등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36개국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는 10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관계자는 “초청연수와 함께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