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여의도 사옥을 최근 588억1천700만원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15일 기업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여의도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여의도 사옥은 공사가 지난 2014년 12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나서 다섯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유찰됐다가 이번에 추가 가격할인 없이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여의도 사옥 매각 이후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 영업부서 업무를 위해 3년간 사옥 내 5개 층을 재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소유권 이전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다른 지역으로 일부 영업부서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선덕 사장은 "기존 사옥을 감정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매각함으로써 매각대금을 공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성장기반 마련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