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9000여실이 쏟아진다.
아파트만큼 뜨거운 '아파텔'…수도권에서만 9000실 쏟아져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21개 단지에 달한다. 분양 물량은 9089실로 집계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거실과 방 두세 개를 갖춘 형태로 ‘아파텔’로도 불린다. 전셋값 상승으로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건설사들도 아파텔 공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분양 중이다. 총 976실 중 969실(65~84㎡)을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맞닿아 있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동빙고~삼송 연장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킨 상태여서 이 사업이 확정되면 삼송역은 신분당선 연장선의 기점역이 될 전망이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 짓고 있는 ‘킨텍스 원시티’는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156실은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서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을 오는 5월 선보인다. 오피스텔 375실을 일반에 공급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